넷플릭스 좀비드라마 중 하나인 <블랙썸머>시즌2 리뷰입니다.
저예산 드라마로 2019년에 나온 시즌1이 나름 성공해서 이번에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시즌1에서 주인공인 로즈가 잃어버린 딸인 애나를 스타디움에서 만나게 되었기에
시즌1 상태로 끝나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것입니다.
그 상태로보면 시즌2로 이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없구요.
<블랙썸머>시즌2는 배경이 여름이 아닌 겨울입니다.
시간적 배경이 시즌1에서 4개월이 지난 후 상황이어서 겨울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보면 2019년 시즌1이었는데 3년이 지난 2021년에 시즌2가 나온 것이고
그러다보니 드라마 내용과는 다르게 로즈의 딸인 애나가 너무나 커버렸습니다.
시즌1에서 꼬마였다면 이제는 청소년이 되어 버린 것이죠.
<블랙썸머>시즌2는 시즌1보다 더 불친절합니다.
심지어 이야기의 시간적 순서까지도 뒤죽박죽입니다.
그래서 저 장면이 무슨 장면인지 이해가 안되다가 나중에 그 장면이 다른 사람 관점으로 보여질 때
'아 저 장면이 저래서 저렇게 되었구나' 라고 이해가 되는 상황입니다.
시즌2에서는 워킹데드처럼 좀비가 스토리의 핵심이 아니라
팬대믹 상황에서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 주된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존재로 느껴지죠.
시즌2의 핵심은 비행기 입니다.
사람들은 비행기가 보급품을 투하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어
비행기를 추적합니다.
보급품은 전투식량, 의료용품, 소총 등 무기류인데 어떤 보급품이 투하될지는 모릅니다.
사람들은 인근에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 비행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비행기를 타고 이 야만의 세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습니다.
실제 사람들 중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모두를 위한 답을 찾기 보다는
빌런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시즌2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다보면 많이 답답하죠.
마지막에 비행장을 발견하고 비행기가 내려오지만
로즈의 빌런 행동으로 모두가 비행기를 타지를 못합니다.
로즈가 왜 그런 빌런 같은 짓을 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딸인 애나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경선은 이번 시즌2에서는 계속 포로로 끌려다니는 상황이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가 한국어를 할 수 있어서 우경선은 자신의 마음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기뻐합니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엄마 로즈에게 돌아간 애나, 그리고 비행기를 탄 우경선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시즌3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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