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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1만2천 가구의 피해는 누가 책임질건가?

vella274015 2022. 4. 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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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 규모' 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들과의 갈등으로 '공사중단'이라는 파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4월15일부터 공사 중단이라는 마지노선을 긋고 협상에 들어간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들은 결국 14일까지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둔촌주공재건축 현장은 유치권 행사중이라는 플랭카드가 걸렸습니다.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는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에 들어가

 

2023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공정률 52%인 상황에서 모든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둔촌주공 시공사들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입니다.

 

 

이번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사태의 시발점은

 

2020년6월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 공사비 증액 계약입니다.

 

당시 둔촌주공 전 조합장은 시공단과 공사비를 2조7049억원에서 3조2293억원으로 

 

5244억원 증액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조합에서는 조합장을 해임하는 결의안이 발의되었고

 

두달 후 조합장은 해임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조합원입니다.

 

조합이 금융권으로부터 대여한 이주비 대출규모는 1조2800억원이나 됩니다.

 

사업비 대출 7000억원을 포함하면 금융권에 빌린 돈만 2조원입니다.

 

요즘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 연 이자 규모만 800억원입니다.

 

이러한 비용은 결국 조합원의 분담금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될 수록 조합원의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협상이 잘 진행되어 기존 시공사업단이 다시 공사에 착수한다 하더라도

 

공사 정상화까지 최소 6개월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입니다.

 

또한, 협상에 실패하여 기존 시공사업단 대신 다른 건설사가 몇조원이나 되는 

 

사업비를 부담하면서 새로 들어올 가능성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재건축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거 같네요.

 

 

 

 

#둔촌주공 #둔촌주공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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