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손정민군 사망사건 관련 그것이알고싶다 방송 아쉬운 점

어제 (5월29일) 1263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강 손정민군 사망사건에 대해서 보도하였습니다.

 

제목은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입니다.

 

워낙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사건이다보니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청률은 매우 높았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방송은 

 

- 토요일 밤의 진실 찾기,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지켜보겠습니다. - 라는

 

'그것이 알고싶다' 의 방송 목표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한강 손정민군 사망사건에 대한 방송을 보고 아쉬운 점에 대해 이해기 해보려고 합니다.

 

평소 '그것이 알고싶다' 는 사람이 죽은 사망사건의 경우 관점의 포인트는 

 

'왜 사람이 죽게 되었을까? 와 누가 죽였을 것인가?' 라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어제의 방송은 사건 당일 손정민군에게 벌어졌던 상황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돈벌이가 목적인 일부 유튜버들이 허의 정보를 올리기 것에 선동당하기 때문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제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은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즉, 손정민군 사망이 정말 자살인지 아니면 살인인지 그 답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손정민군의 사망 원인은 '익사' 입니다.

 

즉, 살아있는 상태에서 다량의 물을 호흡으로 마셔 폐에 물이 차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익사'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자발적으로 물속에 들어가서 자살의 방법으로 익사를 택했는지

 

아니면 타의에 의해 물에 들어가서 익사 당했는지

 

그것을 밝혀주기를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 포커스는 사람들이 밝혀주기를 원하는 것에 맞췆져 있지 않고

 

'일부 유투버들의 허위 정보 유포에 선동당하지 말아라' 가 결론인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알지 못합니다.

 

그만큼 큰 아픔과 슬픔으로 하루하루 살아갈 힘 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아들 사망의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저 아버지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사실 손정민군 아버지의 노력이 아니면 이 사건은 경찰에서 진작에 자살로 처리되고

 

별도의 수사도 없이 뭍혀 버렸을 사건입니다.

 

사람들이 경찰 수사를 불신하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손정민군의 시체를 한강에서 발견한 것도 사건이 발생한지 5일이 지난 후 실종 현장을 수색하던 민간구조사였습니다.

 

민간구조사와 구조견이 한강에 떠 있는 손정민군을 발견하고 구조견이 헤엄쳐가서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현장에는 수색중인 경찰이 없었고 설사 경찰이 있었다 하더라도 한강에 떠 있는 손정민군을 쓰레기라 생각해서

 

관심없이 지나쳐 버렸을 겁니다.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은 해당 지역의 유속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

 

실종 추정지역 앞 한강만 잘 찾아봤어도 손정민군을 더 빨리 발견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 손정민군의 시체는 실종 현장에 계속 있었다는 겁니다.

 

명확한 근거 없이 누군가를 살인범으로 몰아서는 안되며,

 

또한, 부실 수사로 인하여 진실이 왜곡되어서도 안됩니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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